배우 겸 화가 유퉁이 당뇨 합병증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유퉁이 당뇨로 병원을 찾는 모습이 담겼다.
30년 넘게 당뇨를 앓고 있다는 그는 "내 몸은 딸 미미가 없으면 바로 쓰러진다.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갈 데까지 가보자 하고 버티고 있는데 (몸 상태가) 엉망진창"이라고 고백했다.
건강검진 결과도 심각했다. 더 방치하면 당뇨병성 족부병증(당뇨발)으로 다리를 잃을 수도 있었다.
의사는 "혈당 수치가 전혀 조절되지 않아 치료가 어렵다"며 "주사량, 인슐린양을 맞춰야 한다. 입원 치료가 원칙"이라고 밝혔다.
결국 유퉁은 검진 이후 입원 치료를 받기로 했다. 한국으로 데려온 딸은 제주도에 있는 친누나에게 맡겼다. 그는 누나에게 "병원에 입원을 안 하고는 안 되겠다. 문제는 미미다. 미미를 병원에 데리고 있을 수도 없고 누나한테 좀 맡겨 놓고 싶다"고 부탁했다.
미미한테는 "아빠 몸이 안 좋대. 병원에 입원을 해야 한대. 병원에서 일주일 지나면 미미 데리러 아빠가 제주도로 올게"라고 말했다. 다만 미미는 "아빠랑 같이 있어야 된다. 제가 도와주면 안 되냐. 같이 있기로 약속했잖아"라며 눈물을 보였다.
유퉁은 2017년 33살 연하 몽골인 여성과 8번째 백년가약을 맺었지만 2년 만에 헤어졌다. 슬하의 딸은 원래 엄마가 키우고 있었지만, 최근 유퉁이 한국으로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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