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우리 정부의 국정비전과 외교분야 국정과제에 맞춰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들과의 관계 발전 추진 전략을 보고했다. 당면 현안인 북한 비핵화, 경제안보, 원전·방산외교, 부산 세계박람회 등도 주요 안건으로 보고했다.
박 장관은 대미 관계에 대해서는 군사안보, 경제, 기술협력등 고위급 전략협의 채널을 활성화하겠다고 보고했다. 대일 관계는 역사를 직시하면서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추구하고, 중국과는 보편적 가치·규범에 입각한 한중관계 발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공동이익에 기반한 동아시아 외교를 표방한다는 점을 밝혔다.
박 장관은 유엔 등 다자무대에서는 보편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글로벌 연대를 선도하고, 정상·고위급 주요 다자회의 및 가치·규범 기반 협의체 참여는 확대하겠다고 보고했다.
ODA(공적개발원조) 규모 확대 등 국제개발협력, 공공외교에도 힘을 쏟는다는 구상도 밝혔다.
대북 관계에 대해서는 원칙과 일관성에 기초하여 북한의 비핵화를 추진하고 비핵화 실질적 진전 시 국제사회와 협력해 '담대한 계획'을 추진한다는 구상이 보고내용에 실렸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서는 지역별 중점 교섭 대상국 지지 확보 등과 함께 정상외교 등 모든 고위급 외교활동의 초점을 박람회 유치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보고했다.
730만 재외동포에 대한 포용적 재외동포 정책을 시행하고, 재외국민을 위한 디지털 영사서비스 역량은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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