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NFT 연합체' 탄생…카카오부터 스타트업까지 50여곳 참여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2.07.21 16:50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국내 기업들과 손잡고 대체불가능토큰(NFT) 대중화를 위한 얼라이언스 '그리드(GRID)'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리드는 유통, 엔터테인먼트, 금융 기업부터 블록체인 기술기업까지 각 분야 우수 기업들을 연결해 협업 모델을 구축한다. 온·오프라인 커뮤니티와 이벤트, 매장 등 실생활에서 NFT 활용 범위를 늘릴 수 있도록 대중화에 집중한다.

그리드에는 △카카오게임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브레인 △크러스트유니버스 △제일기획 △아모레퍼시픽 △SK mySUNI △롯데백화점 △SBS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대웅제약 등 5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팬덤 비즈니스 스타트업 비마이프렌즈도 참여한다. 비마이프렌즈는 그라운드X와 협약을 맺고 크리에이터 팬덤 플랫폼과 디지털 자산 지갑을 연결해 팬덤 NFT를 발행·관리하며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활성화에 나선다.

팬들은 디지털 리워드를 수집하거나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이를 NFT로 만들고 클립 지갑에 연동해 다른 팬들과 교환하며 컬렉션을 완성하는 등 팬덤 활동에 활용 가능하다.


그라운드X는 그리드 참여 기업들이 NFT 기반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기획·운영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한다. 그라운드X의 디지털자산 지갑 '클립'을 통해 NFT 멤버십, QR코드를 통한 홀더(NFT 보유자) 인증 등 관련 인프라도 제공한다.

양주일 그라운드X 대표는 "많은 기업들이 NFT 활용에 나서고 있으나 프로젝트 기획,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발행과 운영 지원 등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며 "소비자들의 실생활 서비스에 접목되기까지 한계가 있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라운드X가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 간 협력을 추진해 상생하는 NFT 생태계를 구축하고, 비즈니스 성공사례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연합체의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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