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올랐다고? 양파 썰기도 전에 눈물…생산자물가지수 또 역대 최고

머니투데이 유효송 기자 | 2022.07.22 06:00
21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장을 보고 있다/사진=뉴스1
반년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6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상승한 120.04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6개월 연속 상승세로,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3월부터 4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9.9% 상승하면서 1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생산자물가는 공산품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4.7%), 화학제품(1.6%)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세부항목으로 보면 경유와 휘발유가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각각 9.8%, 11.2% 올랐다.


농림수산품 역시 농산물(1.2%)과 수산물(3.0%)이 올라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특히 양파(84%)와 우럭(19.7%) 등이 크게 올랐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2% 올랐는데, 음식점및숙박서비스(0.7%), 운송서비스(0.6%) 등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세부 항목별로는 햄버거및피자전문점(1.8%), 국제항공여객(4.1%) 등에서 올랐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수입품을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8%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 상승했다. 원재료(4.2%), 중간재(0.3%) 및 최종재(0.6%)가 모두 올랐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합친 총산출물가지수도 지난달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13.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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