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환경사업소 이전'..입지 선정 시민공청회 연다

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 2022.07.21 10:13
경기 과천시가 환경사업소 이전에 따른 최적의 입지 선정을 위해 국토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민·관 대책위원회가 참석한 가운데 시민 공청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민·관 대책위는 최적의 입지 선정을 위해 지난 7일, 하남시의 하수처리시설인 '유니온 파크' 견학을 다녀왔으며, 이어 '릴레이식' 회의를 여는 등 환경사업소 이전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논의 중이다.

특히 과천시와 대책위는 환경사업소의 시설 노후화와 하수처리 용량 한계의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하고, 관련 법에 따른 시민 공청회를 조속히 시일 내에 열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관련 법은 소음 및 악취 등 국민의 일상생활과 관계되는 환경에 큰 영향은 미치는 처분 등에 대해서는 공청회를 열고, 이해관계 주민들의 의견을 반드시 수렴하도록 규정한다.

이에 시는 공청회를 열고, 환경사업소 운영 현황과 하수처리 용량 한계 도달에 따른 도시개발 사업 차질 등 각종 문제점을 설명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청취와 함께 최적의 장소를 찾을 방침이다.


김성훈 민·관 대책위원회 위원장은 "환경사업소는 시민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기반 시설로, 안정적인 운영이 되지 않을 경우, 도시개발 및 공동주택 재건축 등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는 사안"이라며 "대책 찾기에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6년 1일 3만t 하수처리를 목표로 준공된 과천시 환경사업소는 현재는 1일 처리용량이 1만9000여t으로 떨어진 가운데 과천시는 노후시설 개선과 늘어난 하수처리 용량을 해결하기 위해 환경사업소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신계용 시장은 취임 첫 업무로 '환경사업소 입지 관련 민관대책위원회 구성 및 운영계획안'을 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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