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조윤선 전 장관과 사돈 맺는다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 2022.07.20 17:00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이 브라질 연방 상원의사당에서 훈장 수훈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동국제강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사돈이 된다. 아들만 둘인 장 회장의 차남과 딸만 둘인 조 전 장관의 차녀가 유학 중 연인이 돼 내달 결혼한다. 25살 동갑내기 신혼부부다.

2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장 회장의 차남 장승익씨와 조 전 장관의 차녀 박정연씨가 내달 27일 모처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다만 일각에서 알려진 '골프장 결혼'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새신랑이 되는 장승익씨는 아직 회사에 입사한 상태는 아니지만 동국제강 지분 0.37%를 보유하고 있다. 형 장선익 동국제강 상무보다 15살 어리다.

장선익·승익 형제는 동국제강그룹 4세다. 창업주 고 장경호 회장의 3남이 고 장상태 명예회장, 장상태 명예회장의 장남이 형제의 부친인 장세주 회장이다.

장세주 회장은 지난 2001년 회장으로 취임했고 2007년에 장선익 상무가 경영전략실을 시작으로 회사에 들어 부친을 돕고 있다. 장 상무는 미혼으로 지금은 인천공장에서 현장경험을 쌓는 등 폭넓은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8월의 신랑이 되는 장승익 씨는 아직 회사에서 보직을 맡지는 않은 상태다. 군복무를 마치고 아직 학업을 이어가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장관은 변호사이자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이다. 변호사 시절 남편 박성엽 변호사와 스타 부부 변호사로 명성을 얻었다.

이후 박근혜정부에서 여성가족부 장관과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 문화체육부장관을 지냈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혐의로 재판을 받았고 국회위증죄가 인정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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