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前남친 가족과 여행을 가?…한혜진 "관계 끝, 헤어져"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2.07.20 15:40
/사진=KBS Joy 예능 '연애의 참견 3'

전 남자친구의 부모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고 가족여행까지 함께 다녀온 여자친구 때문에 마음고생을 하는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9일 KBS Joy 예능 '연애의 참견 3' 133회에서는 32세 고민남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그는 1세 연하의 여자친구와 7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전했다.

고민남은 자신과 만나고 있을 때 여자친구가 전화를 받더니 급하게 달려 나가고, 미리 이야기하지 않았던 제주도 여행을 갑자기 떠나는 등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자주 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여자친구가 자신과 함께 있지 않을 땐 커플링을 빼고 다닌다는 사실까지 알게 된 고민남. 이에 그는 여자친구의 행동 하나하나를 의심하게 됐고, 그녀가 숨기고 있는 게 무엇인지 추적했다.

알고 보니 여자친구는 헤어진 전 애인의 부모와 연락을 지속하며 주기적으로 만나고 있었다. 여자친구는 "전 남자친구와 어릴 때부터 친했던 사이였고, 전 남자친구가 유학을 가면서 그의 부모가 외로워하는 것 같아 챙겨준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사진=KBS Joy 예능 '연애의 참견 3'

하지만 고민남은 곧 더욱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유학 중 잠시 귀국한 전 남자친구와 그의 부모가 함께 떠난 가족여행에 여자친구가 동행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고민남은 극심한 배신감을 느꼈으나 여자친구는 "그게 마지막 여행이었고 이후 연락처도 차단했다"며 변명으로 일관했다.

MC 김숙은 "전 남자친구가 유학 간 동안 그의 부모를 모신 거다. 사실상 며느리나 마찬가지"라며 "고민남을 농락한 거다. 이건 사기"라고 분노했다.

전 남자친구를 떼어낼 방법이 없겠냐는 고민남의 질문에 주우재는 "본인이 그들의 관계에 붙어있는 것"이라며 "여자친구에게는 유학 간 전 남자친구가 본체고, 고민남은 잠시 외로움을 달래줄 서브 남자친구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서장훈 역시 "(여자친구가) 전 남자친구 부모에게 매여있는 건 아직 전 남자친구에게 미련이 있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한혜진은 "이미 관계는 끝났다. 헤어지고 다시 좋은 인연 찾아라"며 "다른 사람 앞에서 둘만의 증표인 반지를 뺀 순간, 여자친구는 고민남을 인생에서 빼버린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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