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수 부풀리기 의혹' 조선일보 본사·자회사 압수수색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 2022.07.20 14:03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경찰이 '부수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돼 사기 등 혐의로 고발당한 조선일보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조선일보 본사 및 경기도 안양시에 소재한 조선일보 자회사 조선IS를 압수수색했다.

시민단체 언론소비자주권행동과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지난해 3월 조선일보와 한국ABC협회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사기,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조선일보가 발행·유료 부수를 실제보다 많이 부풀려 정부 광고비를 부당하게 챙겼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국회의원 30여명도 지난해 3월18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조선일보와 한국ABC협회를 국가보조금법 위반, 사기죄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22일 조선일보 신문지국 6곳을 압수수색했다. 같은달 30일에는 수도권 폐지업체들도 압수수색했다. 당시 경찰은 조선일보가 새 신문을 유료독자가 아닌 폐지업체에 넘겼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폐지업체들과 조선일보 지국이 거래한 내역이 담긴 자료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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