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리보세라닙, 식도암 17명 완전관해…전체 생존율 95%"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2.07.20 08:52
HLB의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이 국소 진행성 식도 편평세포암(ESCC)에 대한 선항암 치료에서 암이 사라지거나 30% 이상 감소된 환자가 85%에 이르는 등 뛰어난 효능이 입증됐다.

HLB는 국소 진행성 식도암 관련 수술 전 화학항암제와 표적항암제를 병용하는 치료요법에 대한 임상 사례가 부족한 가운데, 리보세라닙을 복용 후 탁솔과 시스플라틴을 정맥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연구자 임상 2상 결과가 전문 학술지(BioMed Research International)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대상 환자들은 2차례의 병용 항암치료를 진행하고 한달 후에 절제술을 진행했다.임상 결과 총 39명의 식도암 환자 중 17명의 환자에게서 완전 관해가 관찰됐으며, 객관적반응률(ORR)이 84.6%, 질병통제율(DCR)이 97.2%를 보였다.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수술 전 항암치료 요법으로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수술 후 9명의 환자에게서 병리학적 완전관해, 15명의 환자에게서 주요 병리학적 반응(MPR)이 관찰됐으며 관리 가능한 수준의 부작용을 보여 높은 치료 이점이 확인됐다.환자들은 치료 후 2년이 경과된 시점에도 95%에 이르는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한편 지난 15일에는 국제 암 학술지 'BMC Cancer'에 진행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저용량의 리보세라닙을 병용치료한 결과 33.3%에 이르는 높은 완전 관해율과 함께 객관적반응률(ORR) 66.7%, 무진행생존기간(mPFS) 17개월이 확인됐다.

베스트 클릭

  1. 1 의정부 하수관서 발견된 '알몸 시신'…응급실서 실종된 남성이었다
  2. 2 "나이키·아디다스 말고…" 펀러닝족 늘자 매출 대박 난 브랜드
  3. 3 "건드리면 고소"…잡동사니로 주차 자리맡은 얌체 입주민
  4. 4 [단독]음주운전 걸린 평검사, 2주 뒤 또 적발…총장 "금주령" 칼 뺐다
  5. 5 "갑자기 분담금 9억 내라고?"…부산도 재개발 역대급 공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