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3분기 이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흥행이 중요-IBK證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 2022.07.20 07:46
IBK투자증권은 20일 넷마블에 대해 2분기는 기대에 소폭 못 미치는 실적을 예상했다. 3분기 이후 신작 게임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의 성공이 하반기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은 2분기 매출액 6639억원(전년비 +15.0%), 영업이익 6억원(전년비 -96.3%)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소폭 하회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신작 게임 매출 기여가 미미하고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가 빨랐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5월 글로벌 출시된 제2의나라는 초기 성과를 유지하지 못하면서 매출이 빠르게 하락했다"며 "P2E(돈버는게임) 생태계가 포함되면서 주목받았으나 NFT가 제외되는 등 하반기 다양한 블록체인 시스템이 아직 불충분하다"고 했다.

머지쿵야아일랜드 등의 신작 게임이 출시됐으나 아직 그 성과는 미비한 상황이다. 다수의 신작 게임이 출시되며 마케팅비가 선집행돼 관련 비용은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인건비 역시 지속 늘고 있다.


이 연구원은 "3분기부터 기대 신작이 다수 출시되면서 실적 개선 기여할 것"이라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오버프라임, 몬스터길들이기 아레나,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등 7종 이상의 신작 게임이 올해 안에 출시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븐나이츠가 자체 인기 IP이기 때문에 흥행 기대치가 높다"며 "이 게임이 흥행할 경우 자체 IP 및 개발력의 경쟁력이 증명되는 동시에 지급수수료율이 하락하면서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1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하반기 7종 이상의 신작 게임이 출시될 예정으로 영업이익 500억원 이상으로 실적 개선이 빠르게 나타나겠다"며 "단기적으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중장기적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P2E 게임들의 흥행이 기업 가치의 변곡점이 되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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