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754.44포인트(2.43%) 오른 3만1827.05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5.84포인트(2.76%) 오른 3936.69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353.10포인트(3.11%) 오른 1만1713.15로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다시 3%대를 회복했다. 이날 2.987%로 출발한 10년물 수익률은 3.026%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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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지수 '50일 이평선' 웃돌아..."시장 바닥 쳤다" 진단 나와━
이날 S&P500지수는 전 업종이 상승했다. 통신서비스 업종과 산업재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주요 기술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2.67%, 2.07% 상승한 가운데, 알파벳과 아마존은 각각 4.38%, 3.91% 올랐다. 넷플릭스와 메타는 각각 5.60%, 5.11% 상승 마감했다. 테슬라는 2.07% 올랐고, 펠로톤과 줌 비디오는 각각 8.92%, 3.19%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5.53% 오른 가운데, AMD와 퀄컴은 각각 5.46%, 4.00% 올랐다. 마이크론과 인텔도 각각 3.22%, 3.90% 상승했다.
쿠팡은 8.10% 급등했고, 코인베이스는 12.20% 올랐다.
캐터필러와 다우는 각각 4.17%, 3.92% 올랐고, 보잉은 5.69% 상승했다. GE는 4.80% 상승했다.
디즈니는 4.08% 올랐고, 나이키와 룰루레몬은 각각 5.05%, 4.1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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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주·금융주·에너지주 동반 강세...'소송 기선' 잡은 트위터 2.81%↑━
에너지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옥시덴탈과 데본 에너지는 각각 4.61%, 4.74% 올랐고, 셰브론은 3.60% 상승했다.
금융주도 일제 강세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가 5.57% 오른 가운데, 웰스 파고와 시티그룹은 각각 4.15%, 4.11%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체이스도 각각 3.37%, 2.47% 상승했다. 모건스탠리는 3.53% 올랐다.
IBM은 현금흐름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여파로 주가가 5.25% 하락했다.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를 상대로 한 법정 분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섰다는 소식에 주가가 2.81% 상승했다. 이날 델라웨어주 재판부는 이번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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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 불구 실적 양호" 안도감 속 증시 일제 상승━
보케 캐피탈파트너스의 킴 포레스트 최고투자책임자는 "투자자들과 기업 모두 뜨거운 인플레이션을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2분기에 큰 폭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한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진짜 놀라운 것은 기업들이 그것을 잘 헤쳐나갈 수 있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인베스코의 크리스타니 후퍼 최고글로벌시장전략가는 "그동안 주식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전 세계 주식시장의 하락세가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우리가 꼭대기보다는 바닥에 훨씬 더 가깝다고 믿는다"고 분석했다.
수스케한나 인터내셔널 그룹의 크리스토퍼 머피 파생상품전략 헤드는 "이날 달러화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증시를 밀어올렸다"며 "만약 달러 하락이 일시적인 것이라면 증시 랠리도 마찬가지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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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안도랠리 가능성 높다" 전망...일각에선 "추가 손실 조심하라" 경고━
마이클 하트넷 뱅크오브아메리카 수석투자전략가는 "펀더멘탈은 좋지 않지만 센티먼트를 볼 때 앞으로 몇 주 안에 주식과 신용시장 랠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일부 전략가들은 앞으로 더 많은 시장 손실에 대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웨드부시의 케빈 메릿 분석가는 "시장 심리가 나쁘지만 전술적으로 큰 폭의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다"며 "하지만 종합적으로 볼 때 나는 상승 기회를 놓치는 것보다 하락 위험에서 지키는 것에 더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다.
울프 리서치의 크리스 세니예크는 "앞으로 몇 달 동안 베어마켓 랠리가 종종 나타나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상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50달러(0.03%) 내린 1709.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약세다. 이날 오후 5시33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64% 내린 106.68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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