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T-50 전투기, 인니서 추락…조종사 사망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 2022.07.19 15:45

2014년 인도네시아로 16대 수출…사고 원인 조사중

= 10일 오전 경남 사천시 공군 제3비행훈련단 활주로에서 인도네시아로 첫 수출하는 T-50i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13.9.10/뉴스1
한국산 T-50i(골든이글) 훈련기가 인도네시아에서 야간 훈련 임무를 수행하던 중 추락, 조종사 1명이 숨졌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 인도네시아 안타라 통신에 따르면 전날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야간 훈련 중이던 T-50i 군용기가 추락했다.

인단 길랑 인도네시아군 대변인은 "한국산 T-50i 골든이글이 18일 오후 동부자바주 이스와주디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지 약 1시간 만에 중부 자바주의 블로라 지역에 추락했다"며 "당시 전술 요격 훈련 중이었다"고 밝혔다.

추락한 T-50i기와 공군기지 간 마지막 교신은 오후 7시 25분에 이뤄졌다. 마을 주민들은 수풀에서 심하게 파손된 기체의 일부를 발견했으며, 조종사의 시신은 추락 현장에서 회수됐다고 길랑 대변인은 말했다.


당시 사고기에는 조종사 한 명만 탑승한 상태였다. 현재 인도네시아군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T-50i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록히드마틴이 함께 개발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개량한 것으로 2014년에 인도네시아로 16대가 수출됐다.

베스트 클릭

  1. 1 항문 가려워 '벅벅'…비누로 깨끗이 씻었는데 '반전'
  2. 2 선우은숙 "미안합니다"…'유영재와 신혼' 공개한 방송서 오열, 왜
  3. 3 "내 딸 어디에" 무너진 학교에서 통곡…중국 공포로 몰아넣은 '그날'[뉴스속오늘]
  4. 4 여고생과 성인남성 둘 모텔에…70대 업주, 방키 그냥 내줬다
  5. 5 심정지 여성 구하고 홀연히 떠난 남성…알고 보니 소방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