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홈 통신연합 의장사 참여…"통신 표준 선도"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22.07.19 10:00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글로벌 표준 연합 CSA의 의장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CSA는 스마트홈 기기를 위한 개방형 통신 프로토콜 규격을 개발하고 표준화하기 위해 500개가 넘는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한 단체다.

LG전자 의장단 멤버로는 CSO(최고전략책임자) 부문 돈 윌리엄스 디렉터와 CTO(최고기술책임자) 부문 김상국 박사가 활동할 예정이다.

LG전자는 CSA가 주도하는 인터넷 프로토콜(IP) 기반의 스마트홈 통신 표준 기술 '매터' 개발과 표준 제정에 적극 참여하면서 스마트홈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앞장 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홈 서비스에서는 IoT(사물인터넷) 제품과 플랫폼의 호환이 핵심이다. 현재는 플랫폼에서 제품을 제어하고 제품과 제품을 연동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통신 언어가 제조사마다 달라 스마트홈 환경을 구현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매터는 제조사에 관계없이 제품과 플랫폼, 제품과 제품이 호환하도록 통신 언어를 표준화해 개방형 스마트홈 환경을 더 쉽고 편리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이를테면 LG 씽큐에서 LG전자의 TV, 냉장고, 에어컨 등 스마트 가전뿐 아니라 타사의 조명, 커튼, 블라인드 등 IoT 액세서리도 제어할 수 있어 TV로 영화를 시청할 때 자동으로 조명 밝기가 조정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매터가 활성화되면 성능과 디자인만 고려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선택의 폭도 다양해진다. 지금은 특정 제조사의 스마트홈 기기를 사용하다가 다른 제품을 구매할 때 같은 제조사를 선택하거나 동일한 플랫폼을 지원하는지 확인해야만 한다.

LG전자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와 스마트 TV 플랫폼 웹OS에서 매터를 지원, 고객 편의를 높이고 차별화된 고객경험으로 가전과 TV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토빈 리처드슨 CSA CEO(최고경영자·회장)는 "LG전자의 차별화된 혁신 기술은 CSA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매터를 기반으로 IoT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는 데 LG전자가 의장사로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병훈 LG전자 CTO(부사장)는 "TV, 가전과 다양한 IoT 제품 및 센서가 세계적으로 검증된 표준 규격에 따라 안전하고 손쉽게 연동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스마트홈에서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며 경쟁력을 지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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