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협업 지원"…'디지털 클러스터' 13개 컨소시엄 선정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 2022.07.19 12:00
지난 4월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팩토리·자동화산업전(SFAW) 2022'에서 참관객들이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스마트공장 간 연결과 협업을 지원하는 '디지털 클러스터(선도형·일반형) 구축사업'에 참여하는 컨소시엄 13개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디지털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개별공장 중심의 스마트화를 넘어 협업기업이 스마트공장을 기반으로 데이터·네트워크를 연결해 △분업생산 △수·발주 △자재관리·물류·유통 △판로·마케팅·AS 등의 공동 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신설됐다.

컨소시엄당 10개사 이상의 제조기업이 참여해야 하며 기존의 입지 중심의 군집형 클러스터 방식을 벗어나 원거리 기업 간에도 하나의 공장처럼 다양한 협업이 가능하다.

디지털 클러스터 사업은 지원 기간, 고도화 수준 등에 따라 선도형과 일반형으로 구분된다. 선도형은 컨소시엄당 향후 3년간 최대 97억원을, 일반형은 컨소시엄당 1년간 최대 25억원을 지원한다.

컨소시엄은 참여기업의 개별 스마트공장 구축과 함께 공장 간 데이터·네트워크를 연결해주는 공동·협업 스마트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에는 선도형 3개, 일반형 10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먼저 선도형 클러스터에는 심팩 등 10개사가 협업해 '철강제조 디지털 클러스터'를 꾸렸다. 심팩은 글로벌 합금철 전문업체로 프레스 기계 국내 생산 1위의 중견기업이다. 총 10개사가 협업하는 철강제조 클러스터를 조성해 가치사슬 전반의 스마트 생산체계를 구축한다.

협업기업 간 공급망 연결, 제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디지털 트윈 등을 구축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최적화된 품질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명진실업 등 13개사는 '가구부품 디지털 클러스터'로 협업한다. 중소업인 명진실업은 가격과 품질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총 13개사가 참여하는 가구부품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통합 품질관리시스템 및 실시간 고객 주문 공유를 통한 공동 생산 대응체계 등 제조혁신 생태계를 한층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일반형 디지털 클러스터에는 부성 등 13개사가 협업해 '개방형 섬유제조 디지털 클러스터'를 조성했다. 부성·조양염직·명지특수가공 등 섬유제조 13개사는 재고량 적정치 예측, 주문 진행 통합관리, 품질정보 최적화 등 기능을 갖춘 플랫폼이 연계된 섬유 클러스터를 조성해 상생협력을 추진한다.

아울러 뷰티화장품 등 11개사는 '화장품·뷰티 디지털 클러스터'를 꾸려 부자재·완제품의 재고현황 관리와 물류 정보 데이터를 연결해 공유하는 협업 플랫폼을 조성했다.

이현조 중기부 중소기업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디지털 클러스터 사업은 협업기업 간 스마트공장을 연결해 다양한 신사업 창출은 물론 중소 제조업체의 상생협력과 성장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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