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할 수 있는 게 없어" 강지영, 8년만에 카라 탈퇴 이유 고백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 2022.07.19 07:18
/사진=MBN '호캉스 말고 스캉스'
그룹 카라 출신 배우 강지영(28)이 탈퇴 후 일본에서 활동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 18일 방송된 MBN '호캉스 말고 스캉스'에는 소유가 절친인 카라 출신 강지영과 니콜을 초대했다.

강지영은 카라 탈퇴 후 근황에 대해 "니콜 언니랑 같은 시기에 팀을 나왔다. 그때가 스무살이었다. 많이 지쳐있었다"며 "어린 나이부터 활동하다 보니 제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더라"고 답했다.

이어 "팀을 나오니까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언니들과 스태프들이 다 챙겨줬으니까"라며 "심지어 하루 일과를 그들이 만들어줬다. 난 그냥 만들어진 사람이어서 혼자가 됐을 때 뭘 해야 할 지 몰랐다"고 혼란스러웠던 심경을 털어놨다.

강지영은 "저는 영국에 유학이라기 보단 쉬러 갔다"며 "5~6년 만에 처음 떠난 여행이었다. 6개월 정도 있다가 일본에서 활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인 7역도 해 보고 150kg이 돼보기도 했다. 일본은 애니메이션 원작 드라마나 영화가 많다"며 "이상한 역할도 많이 했다. 요괴, 괴물, 암살자 역도 해 봤다"고 회상했다.
/사진=MBN '호캉스 말고 스캉스'
일본에서 5년간 배우로 활동했다는 강지영은 "일본에서 너무 바쁘게 살았다. 발레, 승마, 복싱, 언어도 배웠다. '배우는 뭐든지 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것저것 배웠다. 그러다 한계가 온 것 같아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지금은 인생에서 제일 푹 쉬고 있는 시기"라고 말했다.

니콜은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한 건 없고 의논하는 중이다. 각자 스케줄이 바쁘지만 뭐든 하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내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카라는 2007년 박규리, 한승연, 니콜, 김성희 4인조로 데뷔했다. 이후 김성희의 탈퇴로 2008년 구하라와 강지영을 영입, 5인조로 활동하며 '루팡', '스텝', '미스터', '맘마미아', '점핑'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4년 니콜과 강지영이 탈퇴하고 허영지가 새 멤버로 합류했지만 2016년 공식 해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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