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8일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총 25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본격 경주에 돌입했다.
18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전당대회 후보 등록 접수 결과 당대표 8명, 최고위원 17명이 입후보했다.
후보 접수 후 기호 추첨 결과 당대표는 △1번 박용진 의원 △2번 김민석 의원 △3번 이동학 전 최고위원 △4번 이재명 의원 △5번 강훈식 의원 △6번 강병원 의원 △7번 박주민 의원 △8번 설훈 의원 순으로 정해졌다.
최고위원은 △1번 박영훈 전 대학생위원장 △2번 권지웅 전 비대위원 △3번 이경 전 부대변인 △4번 장경태 의원 △5번 안상경 권리당원 △6번 이현주 전 보좌관 △7번 박찬대 의원 △8번 고영인 의원 △9번 조광휘 전 부대변인 △10번 이수진 의원 △11번 서영교 의원 △12번 고민정 의원 △13번 정청래 의원 △14번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 △15번 송갑석 의원 △16번 윤영찬 의원 △17번 양이원영 의원 순이다.
당권에 도전한 이재명 의원은 이날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우리나라 정치사에 큰 획을 그은 김 전 대통령의 행적을 찾아뵙고 그 분이 가셨던 민주주의와 인권·평화의 길을 되새겨 보려고 한다"며 당대표 출마 의지를 다졌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중앙위원회 예비경선(컷오프)을 열고 당대표 후보자는 3명, 최고위원 후보자는 8명으로 정한다. 당대표의 경우 중앙위 투표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컷오프한다.
컷오프로 추려진 후보들은 오는 8월 1주차 강원을 시작으로 경북·대구·제주·인천, 2주차 울산·경남·부산·세종·충북·충남·대전, 3주차 전북·전남·광주·호남·서울·수도권 등 전국 7개 권역 순회투표를 거쳐 28일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하게 된다.
한편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을 찾아 후보 접수를 시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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