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질 세정제' 언급에 남초 커뮤니티 발칵…"불편하다"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2.07.18 12:46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가수 겸 방송인 이효리가 방송에서 '질 세정제'를 언급한 것을 두고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 어색하고 불편한 표현이라는 지적과 함께 전혀 문제가 아니라는 반박도 나왔다.

논란이 된 표현은 지난 1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나왔다.

코미디언 홍현희는 남편 제이쓴과 함께 제주도로 태교 여행을 떠나 이효리, 이상순 부부를 만났다. 넷은 앞서 티빙 '서울체크인'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홍현희는 이효리에게 "이건 여자끼리 은밀하게 얘기해야 하는 건데"라며 노란색 마사지 오일을 슬쩍 건넸다. 다만 이효리는 마사지 오일을 질 세정제로 오해하고 "질 세정제야? 그렇게 생겼는데 아니야?"라고 말했다.

홍현희가 당황한 기색을 보이자, 이효리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왜? 질이 나쁜 말이냐. 질은 코나 손 같은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효리의 솔직한 입담에 여론은 엇갈렸다. 특히 20대 남성층이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서는 "듣기 불편했다"는 지적이 빗발쳤다.

네티즌들은 "생식기 관련 용어는 방송에서 쉽게 쓰지 않는다", "당황하는 건 자연스러운 반응", "질이 손, 코와 같다는 건 틀린 말"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 이효리가 당황해하는 홍현희를 나무라는 것 같다는 비판도 나왔다.

반면 질이 부적절한 표현도 아닌데 외설적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는 반박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당당한 게 죄인가. 이게 왜 욕을 먹고 있는지 모르겠다. 질 세정제가 뭐 어때서 야단법석이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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