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골프 '슈퍼루키'의 날! 윤이나·배용준, 나란히 생애 첫 승 기쁨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 2022.07.17 18:17
윤이나가 17일 에버콜라겐 퀸즐크라운에서 우승한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KLPGA
2022년 7월 17일은 한국 골프 루키들의 날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인 선수들이 같은 날 나란히 우승컵을 들어올렸기 때문이다.

먼저 우승 소식을 전한 것은 윤이나(19·하이트진로)다. 윤이나는 17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53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총상금 8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잡아내며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박지영(26·한국토지신탁)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KLPGA에 데뷔한 윤이나는 신인상 포인트 부문에서 4위를 마크하고 있다. 아직 우승은 없지만 지난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3위, 이달 맥콜·모나파크오픈에선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탔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와이어투와이어로 데뷔 첫 승을 거머쥐었다.

이어 남자 골프에서도 신인의 우승 소식을 전했다. '루키' 배용준(22·CJ온스타일)이다. 배용준은 충남 태안군 솔라고CC(파72·7272야드)에서 열린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9점을 획득, 최종합계 53점으로 2위 이재경(23·CJ온스타일·47점)을 6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 대회는 일반적인 골프 경기와 달리 매 홀 결과를 점수로 환산해 성적을 매기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이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받고 파는 점수 변화가 없다. 반면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을 받는다. 때문에 공격적인 운영을 하는 선수들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로 활약한 배용준은 지난해까지 스릭슨투어(2부투어)에서 활동하다 올해 코리안투어에 정식 데뷔했다. 그리고 11번째 대회인 이번 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다.

윤이나처럼 첫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1위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배용준이 17일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을 차지한 후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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