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세리에 '최고 센터백' 놓쳤다... 인터밀란 이적 임박

스타뉴스 김명석 기자 | 2022.07.17 17:33
토리노 수비수 글레이송 브레메르(왼쪽). /AFPBBNews=뉴스1
토트넘이 그동안 영입을 추진했던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글레이송 브레메르(25·토리노)가 인터밀란 이적에 임박했다. 이르면 오는 18일 이적이 완료될 것이란 전망까지도 나온다.

영국 풋볼트랜스퍼스는 17일(한국시간) "인터밀란이 브레메르 영입에 더 가까워졌다"며 "수개월 전에 이미 이적 조건은 합의가 끝났다. 인터밀란은 월요일까지 이적이 완료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를 인용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미 큰 틀에서 이적은 합의가 됐고, 세부사항에 대한 조율만 끝나면 브레메르의 인터밀란 이적은 완료될 전망이다. 시모네 인자기 인터밀란 감독도 "중요한 협상만이 남았다. 가능한 한 빨리 협상을 끝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브레메르의 이적에 가까워졌음을 인정했다.

일주일 간 한국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마친 뒤 출국길에 오른 토트넘 입장에선 아쉬운 소식이다. 브레메르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이자, 수비 보강을 원하는 토트넘의 영입 대상이었기 때문이다.

브라질 국적 수비수 브레메르는 지난 시즌 리그 33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는 등 토리노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브레메르가 중심이 된 토리노의 수비는 세리에A에서도 대표적인 짠물 수비 팀이었다. 10위였던 리그 팀 순위와 달리 실점 수가 리그에서 5번째로 적었을 정도.


이같은 활약에 브레메르는 지난 시즌 세리에A 모든 수비수들 가운데 단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최우수 수비수 영예를 안았다. 토트넘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 중인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그 전 시즌 아탈란타 소속으로 받았던 상이었다. 토트넘 팬들 사이에선 두 시즌 연속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를 품을 수도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그러나 브레메르의 행선지가 토트넘이 아닌 인터밀란으로 유력해지면서 토트넘은 또 다른 수비수를 찾아 나서야 하는 상황이 됐다. 다른 영입 후보인 파우 토레스(비야레알)의 경우는 최근 유벤투스 이적설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중이다.

토리노 수비수 글레이송 브레메르(오른쪽). /AFPBBNews=뉴스1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콘서트 취소하려니 수수료 10만원…"양심있냐" 팬들 분노
  2. 2 이 순대 한접시에 1만원?…두번은 찾지 않을 여행지 '한국' [남기자의 체헐리즘]
  3. 3 김호중 간 유흥주점은 '텐프로'…대리운전은 '의전 서비스'
  4. 4 11만1600원→44만6500원…미국 소녀도 개미도 '감동의 눈물'
  5. 5 '100억 자산가' 부모 죽이고 거짓 눈물…영화 공공의적 '그놈'[뉴스속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