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미자(본명 장윤희)가 남편 김태현과 만난 이후 방송 활동과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505회에서는 미자가 출연해 남편 김태현을 '복덩이'라고 자랑했다.
이날 방송에서 미자는 "부끄럽지만 제가 결혼하고 나서 대박이 난 케이스"라며 "결혼 전에는 무슨 일을 해도 안 풀렸다"고 전했다.
그는 "(결혼 전) 개그우먼으로 활동할 때 인기 코너에 고정 투입되면 코너가 막을 내렸다"며 "당시 '오 마이 갓김치'라고 제가 밀었던 유행어가 있었는데 묻혔다. 근데 최근 EBS의 펭수가 똑같이 했는데 대박이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 주변 사람들이 '너는 결혼하면 대박 날 것 같다'라는 얘기를 많이 했다"며 "하도 안 풀리니까 그냥 하는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결혼함과 동시에 묶였던 게 팍 터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미자는 "결혼 후 일단 유튜브 구독자가 10만명 정도 늘었다"며 "원래는 구독자가 30만명 정도였는데 지금은 약 40만명이 됐다. 사실 결혼하면 구독자가 빠지기 마련인데 오히려 반대였다"고 전했다.
또 그는 방송 출연 섭외도 급증했다고 밝혔다. 미자는 "이전에는 방송이 진짜 없어서 4개월에 한 번 출연하고 그랬다"며 "요즘은 섭외 전화가 오면 제작진이 먼저 '바쁘시죠?"라고 묻더라. 생전 처음 듣는 말이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등 3일 연속으로 촬영을 하기도 했다"며 "살면서 처음이었다. 남편이 정말 복덩이고 (통장의) 잔고를 볼 때마다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자는 성우 겸 배우 장광의 딸로, 2009년 MBC 공채 19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그의 남편 김태현은 2003년 S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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