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광규, 성동일, 신승환 '송도 3인방'이 함께 몸보신을 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날 김광규는 '송도 주민' 배우 성동일과 시간을 보냈다.
성동일은 김광규의 가스레인지가 고장난 걸 알아채고 "그때 갈라고 했지"라며 폭풍 잔소리를 했다. 김광규는 "동일이 형 우리 집 오면 항상 훑어보고 잔소리한다"며 진땀을 흘렸다.
이에 기안84는 "광규 형님이 키고, 동일이 형님이 민호 같은 느낌"이라 비유했다. 잔소리 퍼붓는 샤이니 민호와 이를 지겨워 하는 키의 모습이 연상됐던 것.
이날 성동일은 고장난 가스레인지를 손수 고쳐준 뒤 "나 없으면 어떻게 살래?"라며 으쓱거렸다. 이에 김광규는 "같이 살래?"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불똥은 전현무에게도 튀었다. 기안84가 "연애 안 하신 지 얼마나 됐냐"고 묻자 김광규는 "그럼 전현무한테 물어봐라. 연애한 지 얼마나 됐냐고"라고 화살을 돌렸다.
전현무는 "날짜 알려줄까"라고 자폭해 웃음을 안겼다. 김광규는 "날짜까지 세?"라며 놀라워했다.
신승환은 김광규에 "소개팅 어떻게 되셨냐"고 직접 물어봤다. 김광규는 "하지 말라고 그 얘기는"이라 발끈했다.
성동일은 "남자끼리 모이면 너 그게 궁금하지"라고 말했고, 신승환은 "우리가 얼마나 형 삶에 신경 많이 쓰는데"라며 궁금해했다. 하지만 김광규는 "잘 안 됐다"고 말하며 씁쓸해했다.
성동일은 "(김광규가) 혼인 신고 도장보다 노후 연금 도장을 더 빨리 쓸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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