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무릎 연골 치료재 '메가카티' 국내 기술특허 획득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 2022.07.14 17:11

내년 상반기 국내시장 출시 계획

엘앤씨바이오는 무릎관절염 치료재인 '메가카티(MegaCarti)' 제조방법에 대한 국내 기술특허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허 출원 2년 4개월만이다.

메가카티 제조방법 국내 기술특허/사진=엘앤씨바이오
엘앤씨바이오에 따르면 특허를 받은 기술은 사람유래 연골을 생체적합성 고분자 또는 화학적으로 가교된 생체적합성 고분자와 혼합해 연골재생용 조성물을 제조하는 것이다. 관절 연골 세포외기질의 주요 구성 성분인 콜라겐과 글리코사미노글리칸을 포함할 뿐만 아니라 페이스트(paste) 성상이어서 시술시 연골 손상 부위에서의 형태 유지력과 사용 편의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또 사람유래 연골을 미분쇄와 체분리 공정 이후, 탈지방화 및 탈세포화를 거친 연골 분말을 사용해 면역거부반응 유발인자의 잔류를 최소화했다. 연골 본래의 세포외기질을 주성분으로 해 손상된 연골조직의 효과적인 재생 가능성을 제시하고 미분쇄된 연골 분말과 생체적합성 고분자와의 혼합을 통해 점성을 최적화해 연골 손상 부위에 잘 고착,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 뿐만 아니라 2020년 2월 해외특허 출원(PCT)에 이어 올해 1월 중국에 특허를 출원했다. 중국 특허는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와의 합자회사인 엘앤씨차이나(L&C BIOSCIENCE TECHNOLOGY)가 출원했다. 미국 특허 출원도 준비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 메가카티는 지난달 식약처에 의료기기 품목허가(NDA)를 신청했다. 올해 말 허가를 획득, 내년 상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국내 품목허가가 나는데로 임상결과와 허가자료를 기반으로 곧바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인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한국 본사는 물론 엘앤씨차이나에도 중국 인허가팀을 구성해 양팀이 현재 협업을 통해 관련 자료 번역과 비교분석 등 사전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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