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 후 도망 '출튀' 방지..온메이커스, 전자출결시스템 개발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 2022.07.14 17:22
충남대학교 전자출결시스템 화면 예시/사진제공=온메이커스
대학교 등지에서 출석 체크 후 도망가는 일명 '출튀'(출석 후 튀기)를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GPS(글로벌 위성항법) 기능을 넣은 것인데, 수업 중간 체크 기능으로 강의 시간 중 이탈하는 사람을 관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해당 전자 출결시스템 개발사 온메이커스는 이를 충남대학교에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2학기부터 대형 강좌 및 주말 결·보강 강좌에 대해 의무화된다. 2023년부터는 전 강좌에 이 출결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충남대학교가 과거에 사용한 전자출결시스템은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했다. 온메이커스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대형 강의실에서 사용이 어려운 데다 속도 지연 문제로 출석 체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교수의 스마트폰으로 학생들의 스마트폰을 인식하는 방식이어서다.

이번에 구축한 것은 무선 AP(액세스 포인트)와 GSP 정보, QR코드를 활용한 위치 확인 방식의 전자출결시스템이다. 교수가 강의실에 없어도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자유롭게 출결을 처리할 수 있다. 온메이커스 관계자는 "강의 중간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고 강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도록 고안됐다"며 "온라인 비대면 수업에도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고 말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QR코드 인식만으로도 출결 처리가 이뤄진다. 교수는 별도 작업 없이 실시간으로 학생 출결 현황을 확인할 수 있어 수업 시간 결손을 해소할 수 있다.

충남대학교 관계자는 "학생 및 교직원 대상 설문조사 등을 통해 전자출결시스템 사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오류 및 불편한 점을 조사할 계획"이라며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편리한 전자 출결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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