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예상 매출액은 1조304억원(전년비-21%), 영업이익 497억원(전년비 -53%), 순이익 247억원(전년비 -76%)으로 추정된다"며 "중국 봉쇄 영향 및 본사 인센티브 지급으로 아모레퍼시픽 매출이 -16%, 영업이익이 -59%를 기록할 전망이며 자체 매출도 13%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적 부진은 주요 자회사인 아모레퍼시픽 부진에서 기인하는 것"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9894억원(-15.9%), 371억원(-59.3%)을 예상한다"고 했다.
중국 도시 봉쇄로 인한 판매 부진에 본사 인센티브 지급 관련 일회성 비용(200억원 추정)이 반영되며 수익성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멀티 브랜드숍과 온라인으로 트래픽 이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인디 브랜드 출범 확대로 가격 경쟁력 또한 저하되고 있다"며 "기저 효과 및 업황 회복에도 불구하고 판매 개선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라고 했다.
아울러 "지주사이자 내수 사업자로 할인 거래가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주가 저평가 매력이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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