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G, 투자 매력도 낮다...적정주가 4만7000원-메리츠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 2022.07.14 08:36
메리츠증권은 14일 아모레G에 대해 아모레퍼시픽 부진으로 투자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평가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부진한 이상 아모레G 주가가 탄력을 받기는 쉽지 않고 저평가 매력이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보유(Hold)에 적정주가 4만7000원을 제시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예상 매출액은 1조304억원(전년비-21%), 영업이익 497억원(전년비 -53%), 순이익 247억원(전년비 -76%)으로 추정된다"며 "중국 봉쇄 영향 및 본사 인센티브 지급으로 아모레퍼시픽 매출이 -16%, 영업이익이 -59%를 기록할 전망이며 자체 매출도 13%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적 부진은 주요 자회사인 아모레퍼시픽 부진에서 기인하는 것"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9894억원(-15.9%), 371억원(-59.3%)을 예상한다"고 했다.

중국 도시 봉쇄로 인한 판매 부진에 본사 인센티브 지급 관련 일회성 비용(200억원 추정)이 반영되며 수익성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멀티 브랜드숍과 온라인으로 트래픽 이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인디 브랜드 출범 확대로 가격 경쟁력 또한 저하되고 있다"며 "기저 효과 및 업황 회복에도 불구하고 판매 개선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라고 했다.

아울러 "지주사이자 내수 사업자로 할인 거래가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주가 저평가 매력이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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