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못참아" 분노한 차주…"딱 붙여 주차해놓고 자기 차엔 문콕 방지"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 2022.07.13 10:36
한 차주가 차에서 쉽게 내리기 위해 옆 차 이용을 막을 정도로 가까이 주차하면서 그쪽에만 문콕 방지 가드를 설치해 둔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 차주가 차에서 쉽게 내리기 위해 주차선을 넘고 옆 차 이용을 막을 정도로 가까이 차를 세워둔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자신의 편의만 생각해 옆 차와 간격이 거의 없을 정도로 바짝붙여 주차한 차주를 고발하는 글이 올라왔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것이 사람이 한 주차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주차장에 내려갔다가 깜짝 놀랐다"며 "이 같은 주차는 (차주가) 최악의 인성"이라며 사진 여러 장을 공유했다.

사진에는 주차 선까지 넘어와 A씨 차(흰 승용차)에 딱 붙어 세워진 검은색 다른 차의 모습이 확인된다. 두 차의 간격은 한 뼘이 채 되지 않아 보인다. 검은 차 운전석에서 편하게 내리기 위해 오른쪽으로 밀착해 주차한 것으로 보인다.

A씨의 흰 차 오른편에도 다른 차가 주차돼 있어 조수석으로 타기도 쉽지 않은 상황. A씨는 "본인만 편하게 내리자고 남 생각은 하지 않는다"며 "그래도 참아볼 까 했는데 이것을 보니 너무 이기적이란 생각이 들어 화가 났다"고 분노했다.


A씨가 말한 이것은 '문콕'(문을 열다가 옆 차량을 찍는 사고) 방지 가드였다. 차를 밀착해 세운 차주는 조수석 쪽 문이 찍힐 수 있다는 것을 예상했는지 그쪽에만 문콕 방지 가드를 붙인 모습이다.

A씨는 "자기도 알았다는 거다. 그러면서 자기 차는 보호하고 싶었던 것"이라며 "자기와 자기 차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인간"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사람이 한 주차입니까?"라고 반문했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무한 이기주의", "문콕 당하기 싫으면 주차를 똑바로 하면 된다", "전면 주차하면 되는데 센스가 부족하다", "반대쪽 기둥에 자기 차를 붙이고 본인이 조수석으로 내렸어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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