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 글씨체가 카카오웹툰에 '쏙'…"창작자 저작권 걱정 無"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 2022.07.12 10:04
/사진=산돌
카카오웹툰과 산돌이 국내 웹툰작가 폰트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산돌은 창작자 폰트 지원 사업 확대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웹툰 작가들의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 다음웹툰 때부터 산돌과 산돌구름 폰트 서비스를 창작자에게 무료로 제공해 왔다.

9년간 산돌구름의 폰트를 활용해 작품을 집필한 누적 작가 수는 200여명에 달한다. 지금도 170여명의 작가들이 산돌 폰트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6년엔 '미생' 윤태호 작가의 손글씨를 담은 '미생체'를 개발, 창작자에게 무료 배포해 호응을 얻었었다.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웹툰 작가는 산돌의 폰트 플랫폼 산돌구름에서 서비스되는 모든 산돌 폰트를 활용해 웹툰을 제작할 수 있다. 향후 이모티콘을 출시하는 카카오웹툰 IP(지식재산권)에 산돌 폰트를 적용할 예정이다. 카카오웹툰 유명 작가가 사용하는 산돌 폰트를 추려 올해 중 산돌구름 기획 상품으로 별도 출시한다.


산돌 관계자는 "창작자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산돌구름이 보유한 다국어 폰트 서비스 지원 등 해외 사업 협력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글로벌로 뻗어나가는 창작자의 창작 활동에 도움이 될 다양한 방안들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돌은 폰트 테크 기업인 미국 '모노타입'과 글로벌 일본어 폰트 브랜드 '모리사와'를 산돌구름에 입점시켰다. 지난달 아랍어 서비스 출시 등 다국어 폰트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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