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 한국MS와 '맞손'…클라우드·스마트 공장 키운다

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 2022.07.11 10:17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SK쉴더스 사옥에서 SK쉴더스 박진효 대표(우)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지은 대표(좌)가 업무 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SK쉴더스
SK쉴더스가 지난 8일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미래 신성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향후 SK쉴더스는 한국MS가 보유한 클라우드, 기업용 메타버스 등 기술을 활용, 사이버 보안과 융합보안 사업 역량을 키우고 새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한국MS는 SK쉴더스의 사이버 보안 역량을 활용해 자사 솔루션의 보안성을 높인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MS 애저(Azure) 기반 클라우드 보안사업 확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s) 기술을 활용한 융합보안 사업 고도화 △스마트팩토리·OT사업 협력 등을 추진한다.

MS는 애저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클라우드 컴퓨팅 모델을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설계된 시스템을 뜻한다. 양사는 애저 클라우드 보안 전문가를 육성하는 인재 양성사업도 진행할 방침이다.


SK쉴더스는 MS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 다양한 시스템으로부터 수집된 위협정보를 분석·대응할 수 있는 지능형 융합보안 플랫폼 '써미츠(SUMiTS)'를 고도화한다. 또 산업안전 모의훈련 솔루션 개발 등 신규 융합보안 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는 스마트팩토리 예지보전(설비나 소프트웨어 상태를 예측하고 보전하는 기술) 사업에 공동 진출하며, 신규 공장설계 및 기존 공장개선 사업 등도 추진한다. MS의 혼합현실(MR) 디바이스 '홀로렌즈'와 원격 작업 툴 '리모트 어시스트' 등 여러 기기와 솔루션을 활용한 사업기회도 발굴할 예정이다.

박진효 SK쉴더스 대표는 "이번 MOU를 계기로 양사가 보유한 기술 역량을 총 결집해 보안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초석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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