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성일하이텍은 국내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기업 중 기술력과 생산능력이 가장 뛰어난 곳이라는 평가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사용된 리튬이온전지가 주요 재활용 대상이다.
폐배터리에서 코발트·니켈·망간·리튬·구리 등 주요 금속을 추출한다. 성일하이텍은 삼성그룹 계열사와의 관계가 끈끈하다. 삼성물산이 지분 6.33%를 보유했다. 삼성SDI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 '신기술투자조합 SVIC 24호'도 지분 11.5%를 보유 중이다. 삼성SDI는 성일하이텍의 최대 고객사다.
성일하이텍은 이번 공모에서 총 267만주를 모집한다. 공모가 밴드는 4만700~4만7500원이다. 상장 직후 시가총액은 4993억~5828억원이다. KB증권과 대신증권이 대표 주관사다.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는 에이프릴바이오는 13~14일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162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격은 2만~2만3000원이다. 목표 시가총액은 2170억~2500억원 규모.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약물 농도가 정점에서 절반까지 줄어드는 데 걸리는 '반감기'를 늘리는 기술(SAFA)을 보유한 게 강점이다.
ICH도 13~14일 수요예측에 나선다. 희망 공모가는 3만4000~4만4000원. 최대 519억원 자금을 확보한다. 공모 주식 중 신주 물량 비중은 87%, 구주 매출은 13%다.
ICH는 2012년 설립됐다. 여러 전자기기에 내장되는 필수 부품인 정보기술(IT)용 테이프를 만든다. 전자파 차폐용 가스킷과 필름형 박막 안테나 등도 만든다.
신한스팩10호도 이번주 중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삼성스팩6호가 최근 급등하는 등 스팩공모주 열풍이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루닛과 IBKS스팩18호는 이번주 중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에이치피에스피는 오는 1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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