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제, '광고 갑질'에도 나흘째 침묵…'명품 광고'만 남은 SNS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2.07.07 16:48
안무가 가비, 노제가 25일 오후 진행된 '2021 KBS 연예대상'에서 시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S 2021.12.25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중소기업에 광고로 갑질을 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댄서 노제가 나흘째 침묵하고 있다. 소속사가 모든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정작 자신은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노제의 갑질 의혹은 지난 4일 불거졌다. 1건당 수천만원을 받고 진행한 중소기업 광고물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무단으로 삭제한 게 논란의 핵심이다. 특히 중소기업 광고물과 달리, 명품 광고물은 SNS에서 삭제하지 않아 '연예인 병'에 걸렸다는 비판도 나왔다.

이에 대해 소속사 스타팅하우스는 당초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노제가 광고 계약을 위반한 정황이 드러나자 "미흡한 의사소통으로 문제가 있었다"고 말을 바꿨다.

/사진=노제 인스타그램

스타팅하우스는 2차 입장문을 통해 노제가 광고물을 기한 내 업로드하지 않은 점과 무단으로 삭제한 점을 확인했다며 "당사의 불찰로 아티스트와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다. 실망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당사와 아티스트는 사안의 심각성을 깨닫고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노제는 논란 사흘째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흔한 사과문조차 SNS에 올리지 않았다.

침묵이 길어지자 SNS에는 "언니 연예인 아니니까 정신 차려", "대단하다", "갑질은 본인이 해놓고 사과문은 소속사가 쓰나" 등 댓글이 달렸다. 특히 그의 SNS에 남아 있는 명품 광고물에 비판과 조롱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명품 브랜드가 2차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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