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장년된 신한금융, 청년층에 5년간 14조원 푼다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22.07.07 15:05

신한금융그룹, 창업 40주년 기념 신한문화포럼 개최
14조 규모 금융지원 '신한 청년 포텐 Project' 발표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7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 및 임원, 본부장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신한문화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이 신한문화의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청년을 위한 14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신한금융은 7일 오전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본부장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신한문화포럼'을 개최했다. 신한금융은 창업정신을 계승하고 '일류 신한' 도약을 위한 지난해부터 신한문화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창립 40주년을 맞은 이번 '제2회 신한문화포럼'은 신한의 DNA를 재조명하고 신한 문화 대전환을 결의하는 의미를 담아 슬로건을 'RE:BOOT 신한! 일류로, 미래로!'로 정했다.

포럼에선 경영, 조직문화 전문가인 정동일 연세대학교 교수, 김경준 CEO스코어 대표, 박남규 서울대학교 교수, 신동엽 연세대학교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신한금융의 40년 성장사를 조명하는 토론을 진행했다. 40년사 편찬기념식에서는 조 회장이 고객과 주주에게 사사를 헌정하는 '사사봉정식'과 사사의 중요 장면을 담은 드로잉 작품을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로 변환해 그룹사 전직원에게 발송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아울러 창업 40주년을 맞아 장년으로 성장한 신한금융이 국가 미래 성장의 핵심인 청년층을 지원하고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신한 청년 포텐(Four-Ten)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청년 포텐(Four-Ten)'은 청년들이 '포텐(잠재력·Potential)'을 터트릴 수 있도록 신한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미와 '4대 영역(Four)에서 10조원(Ten) 이상' 청년을 위한 직·간접 금융지원을 추진하겠다는 뜻과 함께 창업 40주년을 맞아 장년이 된 신한이 청년층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는 3가지 의미를 담았다.


신한금융은 먼저 청년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약 11조원의 직·간접 금융지원을 실행한다. 주요 과제로는 △생애 최초 주택구입 대출 7조6000억원 공급과 이자부담 경감 △청년 전·월세자금 대출 2조5500억원 공급과 금리우대 △취약 청년층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관련 대출상품 금리 인하 및 보증료 면제 등이다.

청년들의 자산 증대를 위해 청년 목돈마련 적금 2조3000억원(금리우대 1%)을 지원하고, 약 4000억원 규모의 청년 특화 금융상품 등을 공급한다. 1만7000명의 청년 고용 창출과 일자리 확대도 추진한다. 5년간 7000명을 직접 채용하고, 신한금융의 다양한 취업,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1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약 167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마지막으로 청년층의 출산·육아(교육) 지원과 장애 청년 일자리·교육 지원 등 청년층의 '복지증진'을 위해 500억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창업 이후 경험한 IMF(외환위기), 금융위기, 팬데믹(코로나19 대유행) 등 다양한 위기를 고객, 사회, 주주의 성원 속에서 극복해 왔다"며 "40대 장년이 된 신한이 '신한 청년 포텐(Four-Ten) Project'로 고객과 사회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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