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현우가 '지리둥절 짤'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돌아이지만 괜찮아 낭만이야' 특집으로 꾸며져 지현우, 차서원, 엄현경, 강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지현우는 '2021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에 호명된 뒤 이른바 '지리둥절'(지현우+어리둥절) 표정을 지은 것과 관련해 "제가 진짜 상을 받을 줄 몰라서 (그런 표정을 지은 것)"라고 밝혔다.
그는 "윤주상 선생님이 계셔서 당연히 선생님이 받으실 거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당시 윤주상은 KBS2 주말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 이철수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바 있다.
지현우는 이어 "(대상 호명하는) 소리가 안 들렸다. 절 보고 박수를 쳐서 '왜 그러지?' 했다. (앞을) 봤는데 제 이름이 있어서 표정이 딱 잡혔다"고 말했다.
이에 안영미는 "누가 봐도 평생 짤감이다. 눈썹과 눈이 이렇게 멀어질 수 없다"고 웃었고, 유세윤은 "연기대상에 조작이 없다는 걸 확인시켜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현우는 그러면서 "'지리둥절 짤'로 '지현우처럼 어리둥절하게 성공하자'는 말이 생겼다"고 전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를 듣던 강남은 지현우의 대상 수상을 누구보다 기뻐했었다며 "제가 드라마를 많이 안 보는데, 우연히 아내랑 봤다가 몰입해서 너무 재밌게 봤다"고 극찬했다.
한편, 지현우는 지난해 KBS2 주말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 이영국 역으로 출연해 최고 시청률 38.2%를 기록하는 등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날 그는 "식당에 가면 반찬을 더 주시고 '회장님, 음식 좀 입에 맞으세요?'라고 묻기도 한다"며 달라진 인기를 고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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