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가 안마의자 '팬텀 로보'를 6일 출시했다. 팬텀 로보는 두 다리가 각각 움직이는 로봇형 안마의자다. 이날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홈쇼핑 등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한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2에서 최초로 선보였던 팬텀 로보는 약 50억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자됐다. 바디프랜드의 메디컬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인체공학적 효과를 검증했다. 장요근 이완, 햄스트링 이완 등의 모드도 탑재했다.
분리된 다리 마사지부는 로봇의 발처럼 설계했다. 신발 신듯 착용하면 다리 마사지부가 각각 따로 움직이면서 기존 안마기기에선 불가능했던 스트레칭이 가능해졌다. 안전성을 위해 안전센서가 기존 5개에서 15개로 늘었다. 작동 중 전원 공급이 끊겨도 원상 복귀할 수 있는 정전 보호 버튼을 비롯해 가수 인순이, 서영은이 참여한 멘탈 마사지, 저온 화상 방지, 와이파이 펌웨어 업데이트, 선호 모드 저장 등도 넣었다.
바디프랜드는 향후 생체신호 측정이 가능한 제품으로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안마의자를 이용하는 동안 혈압, 심전도, 심박수를 체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하반기에는 체성분을 분석할 수 있는 안마의자 출시도 준비 중이다. 지 부회장은 "안마의자가 측정한 각종 생체 정보를 바디프랜드가 수집하고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개인 맞춤형 건강 서비스 제공하는 홈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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