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딸 민서, 장학금 받아 눈물…자식 공부 잘하니 기뻐"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7.06 14:13
코미디언 박명수/사진=머니투데이 DB

코미디언 박명수가 딸 민서의 장학금 소식에 감격을 표했다.

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스트릿 혼쭐 파이터' 코너에는 댄서 가비, 방송인 조나단이 출연해 DJ 박명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한 청취자는 "계속 차석을 하다 수석을 했다. 칭찬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박명수는 가비에게 가장 잘했던 등수를 물었다. 가비는 "대학교에서 차석, 수석은 해본 적 없다"며 "(중·고등학교 때) 제일 잘했던 게 반에서 10등 한 거였다. 공부를 그렇게 잘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고 답했다.

조나단은 "초등학교 땐 (등수가) 거의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고 답하며 웃었다.

박명수는 "초등학교 때 8등까지 해 본 기억이 난다"며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왜 8등인 걸 기억하냐면 내 옆 여학생이 우리 반에서 제일 예뻤다. 마지막 시험을 보고 (그 친구가) 전학을 갔는데 내 성적을 보고 '명수야, 너 공부 잘하는구나' 그 한마디를 했던 게 기억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로는 엉망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코미디언 박명수의 딸 민서 양/사진=박명수 아내 한수민 인스타그램

또한 박명수는 딸 민서의 장학금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박명수는 "저희 민서가 장학금을 받아온 걸 보고 눈물이 났다"며 "난 그런 적 없는데 얘는 왜 이럴까, 이래도 되나 싶더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딸 민서의 장학금 소식에 "아무튼 예쁘더라. 자식이 공부 잘하는 게 그렇게 기쁘더라"고 감격을 드러내며 "내가 못했을 때 우리 엄마는 얼마나 괴로웠겠나"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박명수는 2008년 고려대학교 출신 의사 한수민과 결혼해 슬하에 딸 민서 양을 두고 있다.

민서 양은 예술명문학교인 예원학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전교 모든 과 학생 중 필기, 실기 성적이 가장 좋은 12명에게만 수여되는 장학 증서를 수상했다.

박명수는 지난달 공개된 유튜브 채널 '할명수' 영상에서 "민서는 공부도 잘한다. 학교에 장학금 받고 다닌다. 무용도 잘하고 공부도 잘한다"라고 딸 자랑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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