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은 해당 분야의 개인기초연구를 지원해 연구기반을 확대하고 국가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책정된 전체 연구비는 54억 5000만 원에 달한다.
가천대는 이번 선정으로 지난 2020년 25개와 지난해 40개를 포함, 총 100여 개의 연구과제(135억 원 규모)를 진행 중이다.
기본연구사업은 연구주제를 자유롭게 제안하고 평가를 통해 지원받는 자유공모로 진행됐다. 과제별 연구기간은 1~3년으로 수학, 물리학, 공학, ICT·융합 등 10개 분야에서 공모한다.
가천대가 선정된 연구과제는 △블록체인 기반 다중 결제 채널 기술연구(컴퓨터공학과 김우성 교수) △자가 열 관리 기능을 갖는 건물 적용 튜브형 태양광열 모듈에 관한 연구(설비·소방공학과 공민석 교수) △우울증 치료를 위한 머신러닝 기반 ACT 야플리케이션 개발 및 치료 기전 규명(의학과 나경세 교수) 등이다.
먼저 김 교수는 오는 2025년 2월까지 1억 6000만 원 상당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블록체인 기반 오프체인 결제 채널의 비대칭 결제 흐름으로 인한 잔고 불안정 문제를 해소하고, PSP의 잔고 비용 부담을 줄여 오프체인 블록체인의 확장성을 높이는 방안을 연구한다.
공 교수는 같은 기간 1억 8000여만 원을 지원받아 건물 제로 및 플러스 에너지화를 위한 핵심 요소인 PVT모듈의 과열에 따른 성능 저하, 고장 및 파손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는다. 그는 자가 열 조절 및 수요기반 운전 핵심기술인 건물 적용 튜브형 PVT모듈을 개발할 계획이다.
마찬가지로 같은 기간 1억 6000여만 원을 지원받게 된 나 교수는 뇌과학적 치료기전에 바탕을 둔 근기 기반 디지털 우울증 치료제(mACT)를 개발할 예정이다.
가천대 이길여 총장은 "연구에 대한 열정과 실력을 가진 우수한 교수진이 늘어나 우리 대학의 연구역량이 높아지고 있다"며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초연구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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