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건설현장 버려진 자재 재활용한다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 2022.07.06 10:57

섬유 재활용 전문업체 '에코프렌즈'와 업무협약, 올해부터 재활용 불가 PVC 자재 사용금지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좌측)과 김영진 에코프렌즈 대표(우측)가 5일 장교동 한화건설 본사에서 진행한 ‘친환경 건설자재 재활용 기술개발 업무협약’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제공=한화건설
한화건설이 건설현장에서 버려진 자재를 재활용하기 위해 섬유 재활용 전문 업체 '에코프렌즈'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재 건설현장에서 사용 후 폐기된 PVC(Poly-Vinyl Chloride, 폴리염화비닐) 안전망을 친환경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합성수지) 안전망으로 변경한 뒤 다시 건설 자재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PVC 안전망은 사용 후 재활용이 불가능해 모두 폐기해야 하며, 화재 발생 시 유독가스가 발생해 대기오염을 유발한다. 이 때문에 한화건설은 올해 1월부터 PVC 안전망 사용을 금지하고 PET 안전망으로 대체했다.

PET 안전망은 사용 후 수거돼 세척과 재가공을 거쳐 칩형태의 콘트리트 섬유보강재로 활용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와 함께 재활용 섬유 관련 신기술 개발을 협력키로 했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건설현장에서의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되면서 많은 건설사들이 친환경 건축기술 개발을 통해 성장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한화건설 또한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하여 친환경 방식의 ESG경영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ET 안전망 재활용 프로세스. /사진제공=한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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