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남주혁 학폭 폭로자 더 있다…진술도 상당히 구체적"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2.07.06 09:10
배우 남주혁. /사진=머니투데이 DB

과거 고등학생 시절 배우 남주혁으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진술하는 피해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예부 기자 출신 이진호는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남주혁 사태 반전 맞이한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남주혁의 학폭 논란이 반전을 맞이하고 있다"며 "디스패치에서 남주혁을 옹호하는 친구 18인과 담임 선생님 2인의 인터뷰를 공개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저도 6월20일 첫 기사가 나간 뒤부터 관련 내용을 알아봤다. 그런데 첫 기사를 낸 매체에서 납득하기 힘든 일을 벌였다"며 "스스로 첫 기사의 내용을 수정했다. 이로 인해 사건 초기 피해 주장인들의 신뢰성에 의문부호가 붙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두 번째 피해자가 나왔다. 이에 저는 남주혁 소속사로 수차례 연락을 취했다"며 "소속사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하며, 배우가 너무나도 억울해 한다'라는 입장을 시종일관 유지했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캡처

이진호는 "또 (학폭 기사가 보도되자) 다수의 남주혁 동창이 소속사 측에 연락을 취했다고 한다"며 "억울한 주혁이를 위해 증언하고 싶다, 실명을 공개해도 좋다 등 내용이 다수였다고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문제는 피해 주장인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라며 "더데이즈라는 매체와 인터뷰한 첫 번째 폭로자, 스포츠경향과 인터뷰한 두 번째 폭로자 외에도 추가적으로 용기를 낸 이들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폭로자가 늘어나는 건)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피해 주장인이 늘어나고 있을뿐 아니라 피해 진술 역시 상당히 구체적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캡처

그럼에도 이진호는 아직까지는 주장과 주장이 맞붙고 있는 상황이라며, 양측 모두 진술이 어느 정도 구체적이기 때문에 이제는 서로의 주장을 입증할 자료 싸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남주혁이 학폭 논란의 당사자인지, 아니면 다른 친구의 학폭 행위를 악의적으로 남주혁에게 떠넘기려는 것인지는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여기서 분명한 사실 한 가지는 아직 중립 기어를 풀어선 안 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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