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상민이 과거 그룹 '룰라'로 활동할 당시 인사를 안 한다는 이유로 가수 신성우에게 끌려간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가수 김희철, 효연, 소유 등이 출연했다. 이들과 돌싱포맨(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은 연예계 선후배 간 인사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과거 신성우에게 끌려간 적이 있다"며 "당시에 인사를 너무 안 해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룰라로 활동할 때인데 내가 당시 팀의 리더였다. 그래서 우리 그룹한테 (남들이) 쉽게 말을 걸지 못하게 하고 싶었다"며 "왜냐면 김지현의 연락처를 받으려는 사람이 너무 많았다. 그걸 막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동료들에게 인사를 안 했던 이야기를 설명하던 이상민은 갑자기 휴대전화를 꺼내 계좌이체를 했다. 그는 "카드값이 연체됐다는 문자가 왔다"고 밝혔다.
이에 탁재훈은 "너는 당연히 (카드가) 연체돼 있다고 생각했는데…"라고 농담을 던지자, 이상민은 "나한테는 신용이 생명이다. 신용을 지키려고 열심히 사는데 (이번에는) 깜빡하고 자동이체 계좌에 돈을 안 넣어놓은 것"이라고 발끈했다.
한편 1973년생인 이상민은 과거 그룹 '룰라'로 활동한 뒤 제작자로 변신해 '샤크라', 'S#ARP'(샵), '컨츄리꼬꼬' 등 가수를 성공시키며 유명 프로듀서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이후 사업 실패로 약 70억원의 빚을 지며 어려운 생활을 이어왔다. 그는 2012년 Mnet 예능 '음악의 신' 출연으로 재기에 성공한 뒤 현재까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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