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원숭이두창 국내 확진자 건강 양호…백신·치료제 도입"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22.07.05 11:36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30일 서울 동작구보건소 재난안전방역 대책본부에 마련된 원숭이두창 대책반에서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2.6.30/뉴스1
방역당국이 국내 원숭이두창 확진자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고 이번주 치료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이 지난 4일 기준 총 59개국에서 6157명이 확진됐고, 국내 확진자는 추가 발생하지 않아 1명이라고 5일 밝혔다. 현재 국내 원숭이두창 확진자 1명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 24시간 종합상황실과 즉각 대응팀을 운영하는 등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질병관리청은 앞서 원숭이두창에 대응하기 위해 3세대 두창 백신 '진네오스'(Jynneos) 긴급도입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협의회 심의를 통해 국내 긴급도입을 지난 1일 인정했다.

우리 정부는 현재 해외 제조사(Bavarian Nordic)와 진네오스 1만도즈(5000명분, 4주 간격 1인 2회 접종) 공급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계약이 완료되면 구체적 도입 시기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이번주 원숭이두창 치료제인 '테코비리마트' 504명분을 국내 도입해 각 시·도 병원으로 공급해 활용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 조기 발견과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원숭이두창 발생국가를 방문 또는 여행하는 국민은 현지에서 유증상자나 설치류 등 야생동물과 접촉을 피하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과 안전여행수칙의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귀국 후 3주 이내 발열, 오한, 수포성 발진 등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동거인을 포함한 주위사람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주소지 관할 보건소로 신속하게 신고해 방역당국의 조치사항에 따라 안내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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