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 연수생 2명, 인제대서 기초의학 석사 학위 받아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 2022.07.05 09:45
인제대학교는 최근 이종욱 펠로우십 교원양성 연수생으로 선발된 모잠비크 연수생 2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고 5일 밝혔다.

대학은 지난 2020년부터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하 KOFIH)의 지원을 바탕으로 이종욱 펠로우십 교원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학위를 받은 이들은 모잠비크 출신 주니어 안토니오와 마티코 이빌리자 졸업생이다.

이날 학위수여식에 인제대 최석진 의과대학장, 생리학교실 한진·김형규 지도교수, 해부학교실 김영석 지도교수 등이 참석했다.

두 사람의 고국인 모잠비크의 인구 천 명당 의사 수는 0.08명, 아프리카 안에서도 인구 대비 가장 적은 의료인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이 석사 유학 전 의사로 근무하던 잠베지아 주는 모잠비크 내 10개 지역 중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역별 인간개발지수에서는 8위에 불과한 저개발 지역이다.


이에 인제대는 KOFIH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3년부터 잠베지아 주에 위치한 켈리만 중앙병원에 운영관리 컨설팅을 제공, 사업의 일환으로 켈리만 중앙병원의 협력 의과대학인 리콩고대학교의 교육과정을 지원해왔다. 나아가 2020년부터는 미래 의사를 육성해 모잠비크 국민의 의료접근성 개선에 이바지할 기초의학 교원양성을 시작했다.

두 연수생은 "인제대와 KOFIH 관계자들의 관심과 지원 덕분에 무사히 학위과정을 마칠 수 있었다"며 "귀국해 리콩고대학교에서 훌륭한 의료인을 양성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최 학장은 "한국에서 배운 내용을 본국의 의료인력양성에 잘 활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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