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1호 지시' 민생대책특별위원회 구성 추진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 2022.07.04 16:45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생대책특별위원회' 구성을 주문하며 민생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4일 경기도청에서 민선 8기 첫 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지난 1일 민생경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경기도 비상경제 대응조치 종합계획'을 1호로 결재했다"면서 "1호 결재와 맥락을 같이 하는 민생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가상승과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로 앞으로 경기도 경제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짙다"면서 "양 부지사(행정 1·2부지사)가 의논해서 안을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그러면서 "경기도의회가 정상화되면 여야정 협의체도 만들길 바란다"면서 "두 당이 함께하는 협의체를 만들었으면 하는 게 제 바람인데 앞서 경기도에서 민생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김 지사는 앞으로 도정 운영 방향은 '접시 깨기 행정, 버리기 행정, 현장 행정' 등 3가지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일하다가 접시 깨는 것은 용인하겠다. 일하지 않아서 접시에 먼지가 끼거나 하는 것은 참기 어렵다. 적극행정을 이렇게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버리기 행정'은 혁신행정을 의미한다며 김 지사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우리 도의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스스로 돌아보길 바란다"며 "불필요한 일, 불필요한 절차와 관행을 없애는 데 경기도가 앞장섰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또 "모든 문제는 현장에 있고 모든 답도 현장에 있다. 보고서와 탁상행정을 없애는 데 저부터 솔선하겠다"며 현장 행정을 강조했다.

이날 간부회의는 행정1부지사, 행정2부지사, 실·국장, 직속기관장·사업소장·자치경찰위원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각 실국장들은 이날 칸막이 행정, 경기북도 설치, 현장 행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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