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커피가격 싸 질까?" 원두 수입업체 공급가격 인하결정

머니투데이 정혁수 기자 | 2022.07.04 15:40
스타벅스코리아가 오는 13일부터 일부 음료 가격을 100~400원씩 인상한다고 밝힌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스타벅스를 찾은 고객들이 매장 이용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주요 커피 생두 수입 유통업체가 공급가격을 인하하기로 함에 따라 커피가격 인하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달 28일 수입 신고분부터 커피 생두(가공전 커피콩)의 부가가치세가 면제됨에 따라 (주)블레스빈, (주)우성엠에프, (주)엠아이커피, 지에쓰인터내셔날(주) 등 주요 커피 생두 수입 유통업체와 함께 부가세 면제분만큼 낮아진 가격으로 커피 생두가 유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대형 커피 생두 수입 유통업체와 지난 달 28일 이후 수입 신고분 물량부터 부가세 면제분만큼 인하된 가격으로 커피 생두를 공급하기로 협의를 마쳤다.

커피 생두가 국내에 수입되면 통관 절차를 거쳐 소분·소포장 및 배송 등에 통상 2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이에 커피 생두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빠르면 8월부터 원두 구매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커피 생두 부가세 면제는 환율 등으로 높아진 수입 원가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는 조치"라며 "하루빨리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수입 유통업체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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