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증권사 부진할 실적 예상…부동산 시장 우려 영향도"-유안타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 2022.07.04 07:47
유안타증권이 2분기 증권업이 부진할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3월과 마찬가지로 6월에도 시장금리가 급등한 만큼 채권운용손실 확대가 예상된다는 의견이다.

4일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증시 급락이 겹치면서 주식 및 ELS 관련 이익 감소와 신용잔고 축소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할 것"이라며 "증권업의 합산 이익은 시장 평균 전망치(컨센서스)를 25.5%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기존의 부동산PF에서 부실이 발생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곧 신규 딜 감소와 관련 수익 하락으로 이어져 실적 방어 효과가 제한적일 것"고 예상했다.


이어 "최근 주가 급락으로 연초 이후 컨센서스 이익 추정치 하락 폭보다 상반기 주가 하락폭이 더 큰 수준"이라며 "향후 금리 환경이 추가로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연초 이후 5월 누계로는 미래에셋증권메리츠증권이 증시 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지만 6월에는 모든 종목이 증시보다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6월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증권, 한양증권의 주가 하락이 두드러졌는데 최근 부동산 시장 불안이 가중돼 부동산 익스포져가 많은 회사들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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