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호 삼성SDI 대표 "속도감 있는 실행으로 위기 극복"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 2022.07.03 10:23
삼성SDI 최윤호 사장이 창립기념사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이 바탕이 되어야 품질 확보와 질적 성장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며 '초격차 기술경쟁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사진=삼성SDI

"글로벌 톱티어(Top Tier)가 되기 위해 '초격차 기술력', '최고의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 등 3가지 경영방침이 더 중요해졌다. 이를 더 속도감 있게 실행해야 한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1일 기흥사업장에서 열린 삼성SDI 52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약 120명이 참석했다.

최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글로벌 공급망 변화 등 대내외 경영환경 위기를 설명하고 3가지 경영방침 중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특히 강조했다. 차별화된 기술력이 바탕이 돼야 품빌 확보와 질적 성장이 가능하단 판단에서다.

최 사장은 리튬이온 배터리 성능 극대화 기술,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신규 소재 개발 기술 등을 언급하고 "대외 네트워크와 기술 협력을 강화해 경쟁사가 넘볼 수 없는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말했다.

또 "품질 리스크는 회사의 성과를 하루아침에 무너뜨리고 사업을 존폐 위기에 빠트릴 수 있는 만큼 임직원들의 의식 개선과 동참이 필요하다"며 "하나의 운영 플랫폼으로 표준화해 전세계 어느 곳에서든 최고의 품질을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자"고 주문했다.


이어 스텔란티스와 미국 조인트벤처 계약, 고성장이 예상되는 대용량 원형 및 전고체 배터리 등을 언급하면서 "조기 양산을 통해 차세대 제품 시장을 선점해 수익성 우위 질적 성장을 이뤄나가자"고 당부했다.

최 사장은 "글로벌 톱티어 기업이 되기 위해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신뢰 구축과 상생, 선제적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ESG 경영 강화, 준법 경영 실천이 중요하다"며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우수 인재 확보와 육성을 적극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날 창립기념행사는 축하 케이크 커팅, 장기근속자 시상, 창립기념 영상 시청 및 기념사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임직원들은 PC를 통해 실시간으로 행사를 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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