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tvN '놀라운 토요일'에 함께 출연한 김준호는 '을왕리' 키워드를 말하며 김지민의 눈치를 보며 허락을 받고 말하기 시작했다.
김준호는 "최근에 데이트를 오랜만에 했는데 살다살다 그런 이야기를 처음 들었다. 입 냄새가 나면 돌려 말하는데 나한테 '을왕리 조개 썩은 내가 난다'고 말하더라. 그게 연인끼리 할 말인가"라며 언성을 높였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야기를 들으니 조개가 먹고 싶어지는거다. 바로 을왕리를 갔다"며 " 화장실에 가는데 쓰레기 더미가 있어 냄새를 맡으니 그때 갑자기 화가 나더라. 치과로 바로 달려갔고 충치를 치료했다. 15일 간 뽀뽀 금지도 당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지민은 "볼에 여드름 날까봐 그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로의 애칭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다. 김준호는 김지민을 부르는 애칭이 '좋아하고 사랑한다'라는 뜻에서 '조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조랑이'를 김지민이 부르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김지민은 "김준호가 애교가 많고 저는 무뚝뚝하다. 처음 불렀던 별명이 점점 입이 안 떨어지더라. 그래서 '자기야'라고 했는데 그것도 자제하라고 했다. 그랬더니 '저기야'라고 하더라"라며 "저는 18년 넘게 '선배님'이라고만 불러서 '오빠' 소리가 안 나온다. 점점 발전해서 '선빠(선배님+오빠)'까지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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