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30년 숙원 '먹는 물 안전확보' 해결 물꼬 텄다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 2022.07.01 17:53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 예타 통과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 개요 및 위치도./제공=부산시

부산 맑은 물 확보의 운명이 걸린 2조원 규모의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정부사업으로 확정됐다.

부사시는 기재부가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을 조사하고 사업의 타당성이 확보(AHP 0.556)된 것으로 심의·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낙동강 유역 취수원의 다변화를 통해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등 낙동강 유역 700만 주민의 먹는 물 안전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정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2조4959억원 투입해 2028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은 3가지로 △구미 해평취수장에서 대구·경북에 일평균 30만t을 공급하기 위한 관로 45.2㎞ △합천 황강 복류수와 창녕 강변여과수를 개발해 부산과 동부경남에 일평균 90만t을 공급하기 위한 취수시설 및 관로 102.2㎞ △청도 운문댐에서 울산 반구대암각화 보호를 위한 물량을 공급하기 위한 관로 43.8㎞를 건설한다.


환경부는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고 2024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25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근희 부산시 녹색환경정책실장은 "영향 지역 지원방안 마련 등이 신속하게 이루어져 부산시민의 30년 숙원이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전력을 다하고 좋은 성과가 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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