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우려에 코스피 2300선 붕괴…투자매력 구간"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 2022.07.01 14:17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경기침체, 2분기 기업실적 하락 우려 등에 의해 시장은 연일 하락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시장은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구간에 들어섰습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일 코스피 2300선이 붕괴되자 이같이 분석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후 2시13분 현재 전일 대비 33.59포인트(1.44%)내린 에 2999.0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낙폭은 더 크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53% 빠진 726.59를 기록 중이다.

윤 센터장은 "물가상승에 이어 경기침체가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고, 이는 곧 기업실적에도 직격탄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무역적자 규모도 증가하고, 미국 반도체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론)가 실적 가이던스를 낮추면서 2분기 실적과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고 말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무역수지가 103억달러(약 13조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2022년 4분기(6~8월) 수정 주당순이익(EPS)이 1.43~1.83달러일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68억달러~76억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인 2.60달러의 EPS와 91억5000만달러의 매출액에 크게 미달하는 것이다.

다만 증시가 하락하면서 투자 매력도가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윤 센터장은 "코스피지수는 12개월 예상이익 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 0.9배 수준으로 떨어지고, 원/달러 환율은 1300원에서 등락을 하고 있다"며 "주식 투자를 하기에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바닥을 말하기는 이르지만 현재는 위험을 안고 사도되는 구간 정도"라며 "현금 비중이 높은 투자자라면 나눠서 주식을 매수하고, 레버리지 투자를 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위험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베스트 클릭

  1. 1 "나랑 안 닮았어" 아이 분유 먹이던 남편의 촉…혼인 취소한 충격 사연
  2. 2 유재환 수법에 연예인도 당해…임형주 "돈 빌려 달라해서 송금"
  3. 3 "역시 싸고 좋아" 중국산으로 부활한 쏘나타…출시하자마자 판매 '쑥'
  4. 4 "파리 반값, 화장품 너무 싸"…중국인 북적대던 명동, 확 달라졌다[르포]
  5. 5 김정은 위해 매년 숫처녀 25명 선발… 탈북자 폭로한 '기쁨조' 실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