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르메이에르 빌딩 5분간 흔들렸다"...건물 내 전원 대피령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조성준 기자 | 2022.07.01 11:33
서울 종로 르메이르에르 빌딩이 금일 오전 5분간 흔들려 건물 내 대피령이 내려졌다. 현장에 구조인력과 소방차가 안전관리 중이다. /사진=조성준 기자
서울 종로구 소재 20층 주상복합 빌딩인 르메이에르종로타운 건물이 금일 오전 5분간 흔들려 전원 대피령이 내려졌다.

1일 서울시와 종로구청 등에 따르면 금일 오전 10시24분부터 약 5분간 르메이에르종로타운(종로1가 24 종로타운)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청은 차량 7대와 30명의 인력을 투입해 즉시 상황 대응에 나섰다. 현재 건물 내 인원은 대피 중인 상황이며, 전원 대피가 확인된 이후 건물 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건물 관계자에 따르면 이 건물 옥상에 설치된 약 10m 크기의 냉각탑에 있는 쿨링팬 3m 날개가 파손된 상태였다. 팬 임펠러가 파손돼 건물에 진동을 느낀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하지만 정확한 건물 흔들림 원인은 정밀조사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와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원 조사를 위해 건물 진출입을 통제하고 현장 안전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르메이에르종로 빌딩은 2007년 준공한 업무, 상업 복합 건물이다.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에 883호 규모의 업체와 오피스텔 등이 입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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