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6% 늘어난 4896억원, 영업이익은 210% 증가한 87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앨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2141억원, MD 및 라이선싱 매출은 80% 증가한 903억원, 공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2% 늘어난 811억원으로 추정하는데 4개 그룹의 신보 발매와 콘서트 관련 매출이 집중 인식될 분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조6992억원, 영업이익은 5% 감소한 2235억원으로 전망한다"며 "BTS 완전체 투어 없이도 하이브는 연간 영업이익 2000억원대 달성은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BTS 일곱 멤버들의 솔로 앨범 발매는 확정사항으로, 2023년 앨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한 7152억원으로 전망하고 2023년도 공연 매출은 21% 감소한 2325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세븐틴, TXT, 엔하이픈 세 그룹 가동으로도 2000억원대 공연 매출 창출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혜인 연구원은 "그동안 하이브 주가에 반영된 멀티플은 타 엔터 3사 평균 멀티플 대비 40~60% 할증 받아왔다"며 "하이브는 글로벌 1위 엔터 플랫폼 위버스를 보유하고 있어 장기적 성장성이 기대되고, 확보 수요(팬) 1명당 창출해내는 수익이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며, 고수익성의 간접참여형 매출원의 적극 확대 등으로 인해 타 엔터사 대비 수익창출력이 높고,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BTS의 개인활동 집중 결정으로 인해 하이브의 올해부터 2024년까지의 실적 하향 조정은 불가피하지만, 상기 서술한 하이브가 보유하고 있는 IP(지식 재산)기반 수익 창출력과 IP 확대로 인한 성장 잠재성은 훼손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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