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 되찾은 강원랜드, 주가는 '뚝'…"상승 반전" 점치는 증권가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 2022.07.01 07:51
강원랜드 카지노 일반영업장 입구
강원랜드의 1일 평균 방문객이 최근 2달 새 약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강원랜드 주가는 약 5% 하락해 반전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1일 강원랜드에 대해 방문객 수가 빠르게 늘고 있어 가파른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강원랜드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84억원, 708억원이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51%, 2522%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수준인 634억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18일부터 하루 영업시간 20시간이 적용되고 있다. 지난달 16일부터는 사이드 베팅 규제가 완화됐다. 일 방문객 수는 4월 4200명 내외에서 6월엔 6200명 내외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분기로는 약 50만 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보면 방문객 수는 2019년 대비 90%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시간과 테이블 수 증가를 고려하면 드랍과 매출액은 이보다 더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호텔과 리조트 부문은 1 분기 대비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풀이된다. 규제들이 모두 완화된 6월에는 2019년 수준에 근접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강원랜드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157억원으로 2019년대비 83% 수준으로 추산된다. 2019년 대비 영업시간이 18시간에서 20시간으로 늘었고, 테이블수도 180대에서 200대로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성수기를 맞이해 분기 방문객 수가 60만명에 근접한다면 충분기 가능한 수준"이라며 "2023년 5000억원의 영업이익도 충분히 예상 가능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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