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은 퇴소 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훈련소 생활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소중한 추억. 너무 즐거웠어 전우들"이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은 강렬한 눈빛으로 총구를 목표물에 조준하거나 전우와 함께한 모습을 담고 있었다.
이를 본 대표팀 동료 황인범(서울)은 "훈련병으로 간 게 아니라 조교로 갔구나"라며 장난을 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서도 "훈련병인데 베레모 각 무엇? 상병 꺾인 포스"라며 황희찬의 훈련병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황희찬은 지난달 6일 칠레와 두 번째 평가전까지만 치르고 훈련소로 향했다. 2018 자카트라-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황희찬은 3주 군사훈련을 마쳤기 때문에 앞으로는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한다. 34개월 동안 해당 분야에서 활동하며 봉사활동 544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황희찬은 짧은 휴식을 취하고, 2022~2023시즌 준비를 위해 내달 잉글랜드로 출국할 예정이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고 EPL에 데뷔해 5골 1도움을 올렸다. 올해 1월 완전 이적이 이뤄져 2026년까지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는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